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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번엔 철강서 붙었다…韓日 반덤핑관세 전쟁
이 기사는 8월 7일 오후 4시31분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정보 유료 플랫폼인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게재됐습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단독 기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포스코가 최근 한국산 철강에 고율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부과한 일본 정부에 반박의견서를 냈다. 한·일 간 철강 반덤핑 관세 전쟁이 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일본 정부가 한국산 용융아연도금 강판 및 강대에 매긴 반덤핑 관세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내용의 반박의견서를 지난 7일 일본 재무성에 제출했다. 반덤핑 관세는 자국에 들어오는 외국산 제품이 시장가보다 저렴해 시장을 왜곡할 우려가 있을 때 부과한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달 30일 한국산 및 중국산 용융아연도금 제품에 반덤핑 예비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포스코에는 잠정관세율 29.2%, KG스틸과 기타 기업에는 38%를 적용했다. 잠정관세는 8일부터 12월 7일까지 부과되고 이후 최종 판정이 내려진다.
용융아연도금 강판과 강재는 표면에 용융아연도금 처리를 해 녹을 방지하는 제품이다. 주택 건자재 등 내구성이 중요한 곳에 주로 쓰인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수출되는 물량은 연간 30만~40만t으로 약 3000억원 규모다.
국내 철강업계는 포스코 등 한국 기업이 판매한 제품의 일본 내 가격이 한국에서 유통되는 가격보다 낮지 않아 고율의 반덤핑 관세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간인 2024년 연간 기준 일본 내 한국산 제품 평균 수입 가격은 t당 117만원(856달러)으로 국내 유통가(111만8000원)보다 높았다.
이번 조치는 앞서 한국이 일본·중국산 열연강판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의 보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산업통상부는 2월 일본산 열연강판에 31.58~33.43%, 중국산 열연강판에 28.16~33.10% 반덤핑 관세를 적용하기로 확정했다. 일부 일본 기업과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대신 열연강판을 일정 가격 이상으로 높이기로 합의해 양국 갈등은 커지지 않았다.
노유정/강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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