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라운지] '우리 아이 첫 통장'에 꽂힌 인터넷은행
매일경제-경제 · 2026-08-10 18:0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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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성·7%대 고금리 앞세워
인뱅 3사,미래세대 고객 유치
인뱅 3사,미래세대 고객 유치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토스뱅크 '아이통장'의 누적 계좌 수가 130만좌를 넘어섰다. 토스뱅크가 2023년 10월 인뱅 최초로 출시한 아이통장은 2024년 9월 누적 가입 46만좌를 돌파한 뒤 지난해 9월 100만좌를 기록했는데, 추가로 30만좌를 더 모집하며 인기 행진을 이어갔다.
카카오뱅크도 미성년 고객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우리아이통장·적금' 이용자 수는 71만명으로 집계됐다. 출시 7개월 만에 7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올해 1분기 가입 고객 가운데 4명 중 1명이 우리아이통장 이용자일 정도로 신규 고객 유입 효과도 크다.
지난 5월 '마이키즈 통장·적금'을 출시하며 경쟁에 합류한 케이뱅크도 출시 2주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하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인뱅 3사의 상품은 모두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고, 부모가 모바일 앱을 통해 자녀 명의 계좌를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자녀 사진으로 앱 배경화면을 꾸밀 수 있는 등 재미 요소를 가미한 상품도 있다. 아울러 자동이체 등 간단한 우대 조건을 충족할 경우 적금 상품에 최대 연 5~7%대의 고금리 혜택도 제공한다.
한 인뱅 관계자는 "자녀 대상 금융상품의 경우 어린 시절의 첫 금융 경험이 성인이 된 뒤의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지는 록인(Lock-in)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기존 시중은행의 금융상품과 차별화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