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완만한 개선→'개선세 확대'…"중동 긴장으로 불확실성 상존"
아시아경제-경제 · 2026-08-10 12:00
·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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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8월호 발표
최근 우리 경제의 개선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진단이 나왔다. 지난 6~7월 '완만한 개선세'에서 8월 들어 '개선세 확대'라는 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전환한 것이다.
KDI는 10일 발표한 'KDI 경제동향 8월호'에서 "최근 반도체 관련 부문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의 개선세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소비도 내구재를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KDI는 앞서 5월 '경기 회복세'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6월과 7월에는 '완만한 개선세'로 진단한 바 있는데, 8월 수출과 투자, 소비 전반의 지표 개선을 반영해 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이다.
7월 수출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호조세에 힘입어 높은 성장을 지속했다. ICT 품목이 178.2% 폭증한 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62.8%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산업 생산도 반등에 성공했다. 6월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의 양호한 흐름이 지속된 가운데 제조업이 반등하며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 -1.1%에서 5.8%로 증가 전환했다. 반도체 생산은 기저효과 영향으로 완만한 증가(1.5% → 2.2%)에 그쳤으나 자동차(-5.3% → 12.6%), 기계장비(3.3% → 14.4%), 전기장비(-4.0% → 8.8%) 등 주요 업종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소비 부문은 내구재를 중심으로 개선세가 뚜렷했다. 6월 소매판매액지수 증가율은 전월 1.5%에서 4.2%로 확대됐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둔 수요 선반영과 부품 수급 차질 완화로 승용차 판매가 큰 폭의 증가(-10.7% → 12.2%)로 돌아섰고, 주요 업체의 상품권 환급 행사 등에 힘입어 가전제품(1.5% → 13.1%)의 증가 폭도 크게 확대됐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 역시 106.8을 기록, 기준치(100)와 장기 평균을 상회하며 가계의 소비심리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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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강경화 초치" 장관 말실수 덮으려…외교부,...다만 KDI는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DI는 "미국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와 중동 지역의 긴장 재고조로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국내적으로도 물가상승률이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고용 여건도 둔화되는 등 대내외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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