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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 태광산업 이사회 의사록 열람 청구…"실제 의사결정자 확인"

한국경제-증권 · 2026-10-13 14:40 · 태광산업(00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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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스크랩 - 댓글 - 공유 - 글자크기 - 프린트 Google 검색에서 한국경제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호진 고문 자녀 회사 거래·고문 보수도 쟁점 감사위원회에 30일 내 감사 착수 여부 회신 요구 트러스톤은 13일 태광산업에 이사회 및 이사회 내 위원회 의사록 열람·등사를 청구하고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촉구했다고 발표했다. 트러스톤은 공동보유 기준 태광산업 지분 5.04%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3일 태광산업에 보낸 공개서한의 후속 조치다. 당시 트러스톤은 경영협의회(현 경영지원협의체)의 의사결정 관여 여부 등을 묻는 10개 질의와 5개 조치 요구를 전달했다. 하지만 태광산업은 회신 기한인 이달 3일까지 답변하지 않았다. 트러스톤이 문제 삼은 사안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대표이사 선임과 대규모 투자 결정 과정이다. 트러스톤에 따르면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세 차례 대표이사 인사가 모두 이사회 결의에 앞서 태광그룹 명의로 발표됐다. 지난해 7월에는 1조5000억원 규모 신사업 투자계획이 공시보다 먼저 태광그룹 홍보실 명의로 발표됐다. 인수인 없이 발행을 결의한 3186억원 규모 교환사채(EB)는 5개월 만에 철회됐다. 태광산업은 두 사안으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돼 총 1억26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최대주주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자녀들이 지분을 보유한 회사와의 거래도 쟁점이다. 이 전 회장의 두 자녀는 애경산업 인수 공동투자자인 티투프라이빗에쿼티(티투PE)와 태광산업이 1012억원을 출자한 리츠의 운용사 흥국리츠운용에 각각 9%씩 출자하고 있다. 트러스톤은 이들 회사가 거래 상대방으로 선정된 경위와 이해충돌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 전 회장의 고문 보수 지급 문제도 제기했다. 태광산업 이사회가 2024년 10월 승인한 연 9억원 이내 경영자문계약은 지난해 10월 만료됐다. 하지만 트러스톤은 계약 갱신을 승인한 이사회 결의가 공시에서 확인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지급된 고문 보수는 8억5000만원이다. 트러스톤은 감사위원회에도 관련 사안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다. 2023년 7월 이후 세 차례 감사를 요청했지만 한 번도 회신받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는 30일 이내에 감사 착수 여부와 범위, 완료 예정일 등을 서면으로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트러스톤 관계자는 "상법이 주주에게 보장한 절차에 따라 공시만으로 확인되지 않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는 것"이라며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성실히 응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email protected] 한경 프리미엄9의 모든 콘텐츠는 한국경제신문의 저작물로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사전 허가 없는 무단 전재·복제·배포·캡처 공유·AI 학습 활용 및 상업적 이용을 금합니다. 위반 시 서비스 이용 제한 및 민형사상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