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6933억에 롯데손보 인수…지분 77% 확보
아시아경제-경제 · 2026-10-13 13:40
· #금융
아직 AI 요약이 생성되지 않았습니다.
포스팅 원고
없음
이사회 열어 지분 77% 인수 결정
당국 승인 거쳐 100% 지분 인수키로
신한EZ손보와 통합 추진…"비은행 강화"
신한금융그룹이 손해보험업계 7위인 롯데손해보험을 전격 인수했다.
신한금융은 13일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04%를 6933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승인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잔여 지분 22.96%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합하면 지분가치 100%를 기준으로 약 9000억원 규모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롯데손보 인수 안건을 승인했다.
신한금융과 JKL은 지난 7월까지 롯데손보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인수 가격에 대한 입장차로 결렬된 바 있다. 이후 JKL이 공개 매각을 추진했지만 인수 후보를 찾지 못했고, 신한금융은 인수 의지를 이어가면서 막판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손보는 70여년 간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 기반을 다지며 약 334만 고객을 보유한 중형 손해보험사다. 상반기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은 약 2조2000억원이다.
신한금융은 손보 역량을 중심으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내 신한EZ손해보험이 있지만 자산이 3401억원 수준으로 미미하다.
신한금융은 롯데손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후 신한EZ손해보험과 통합할 계획이다. 롯데손보의 고객·영업 기반에 그룹의 판매 채널과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통합 시너지를 내겠다는 생각이다. 신한EZ손보와의 통합으로 중복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 중심의 운영 효율성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추가 자본을 투입해 자본 구조를 개선, 내년부터 도입되는 기본자본 지급여력(K-ICS) 비율 규제에도 대비할 예정이다.
통합 과정에서 기존 보험계약과 고객서비스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임직원·설계사 등 현장 인력과 충분히 소통해 고용 안정과 원활한 적응을 도모할 계획이다.
인수 재원은 외부 조달 없이 그룹이 보유한 자본을 재배치해 추진한다. 신한금융은 통합 시너지와 단계적 정상화로 이익 기반이 확대되면 자기자본비율(ROE) 등 자본효율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밸류업 2.0'을 추진하면서 기존 주주환원 정책도 일관되게 유지할 방침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비싸고, 냄새나고, 무섭다"…발길 뚝 끊긴 '신혼...신한금융 관계자는 "롯데손해보험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보험 사업 경험과 고객 기반, 영업 역량을 갖춘 회사"라며 "이런 강점을 그룹의 자본·리스크 관리와 고객·디지털 역량에 더해 보험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그룹의 지속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