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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락 속 ‘호남 반도체’ 테마주만 활개…실체 없는 급등 ‘주의보’

매일경제-증권 · 2026-10-13 11:10 ·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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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장초반 25% 급등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주가 장초반 일제히 급락세를 그리는 가운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테마주들이 ‘나홀로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광주·전남 기반 조명 제조사인 금호전기는 이날 10시반께 전 거래일 대비 13.01% 오른 1만2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주가가 25% 이상 폭등하기도 했다. 광주·전남 기반 건설사인 금호건설은 이날 9시반께 전 거래일 대비 11.3% 오른 1만5310원에 거래됐다. 다만 10시반까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1%대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전남 화순에 기반을 둔 도로시설물 업체 다스코를 비롯해 광주신세계, 부국철강 등 호남 연고 기업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호남권 유일 시멘트 제조업체인 강동씨앤엘은 4.44% 오른 164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급등세는 중국 메모리 기술 추격 속에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글로벌 증설 경쟁에 대응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등 생산 거점 확충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히면서 수혜주에 투심이 쏠리는 양상이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지난 9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찾은 데 이어, 지난 11일 중국 행사에서 반도체 증설에 속도를 내겠다고 발언하면서 관련 테마주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전날 금호전기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금호건설은 20.29% 오른 1만3400원에 장을 마감한 바 있다. 강동씨앤엘은 전날 주가가 13.77% 상승 마감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시점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