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테마株 ‘나홀로 급등’…삼전닉스 하락세와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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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광주·전남 지역 기반 기업들이 연일 급등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금호전기가 13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19분 현재 금호전기는 전일 대비 1130원(10.21%) 오른 1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레미콘 제조 기업 서산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호남 테마주로 묶인 금호건설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에는 10%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반도체 대형주 전반이 조정을 받는 사이 호남 연고의 건설·인프라 관련주로 매수세가 몰린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강한 의지를 보여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9일 클러스터 예정 부지인 광주 군 공항을 찾아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 가능한 한 빠르게, 최대한 많이 짓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전날(12일) 호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부지인 광주군공항 일대를 둘러보며 사업 기반시설 추진 상황을 점검하자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날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9.03%(14만5000원) 내린 14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7.19%(1만8000원) 내린 23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