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반도체주 매도세…국내 증시, 5거래일 연속 하락하나[굿모닝 증시]
아시아경제-증권 · 2026-10-13 08:10
·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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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정학적 불안과 기술주 약세
외인 매도에 무너진 코스피 지지선
실적 공개 속 기술적 반등 기대
국제 유가 상승과 메모리 반도체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 역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60포인트(0.38%) 상승한 51850.55로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30 포인트(0.06%) 내린 7807.2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0.27포인트(0.44%) 하락한 27245.90에 거래를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공항 피격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 유가는 3일 연속 올랐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84% 오른 배럴당 106.65달러에, 11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06% 오른 93.74달러에 마감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관련 종목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D램 기술을 진전시켜 연내 차세대 서버용 제품을 선보인다는 소식이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88%,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4.02% 하락했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등도 2% 안팎 내렸다.
현재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본격적으로 이어질 주요 금융사의 실적 발표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주요 경제 지표 공개를 주시하며 경계감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1.69포인트(3.65%) 내린 6384.24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630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11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며, 하락률은 지난달 2일(-3.99%) 이후 최대 수준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250억 원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99조 원을 순매도했으며, 7~8월 잠시 주춤했던 매도세는 9월 들어 21조5000억 원 규모로 다시 확대됐다.
키움증권은 최근 반도체주 부진으로 시장이 중국 CXMT의 차세대 메모리 진출 등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XMT 제품의 양산 성공 여부나 수율, 성능, 고객 인증 등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음에도 미래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취약하게 만든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코스피가 지난 4거래일간 약 9% 급락하며 200일 이동평균선 부근까지 내려온 만큼 기술적·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단기 반등 여건은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 완화와 실적 발표를 통한 이익 가시성 확보가 이뤄진다면 지수가 회복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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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빼고 수술대 놓았더니…" 1.7조 뿌린 큰 손,...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현시점에서는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지수 반등 → 주중 미국 9월 CPI 및 ASML, TSMC 실적을 통한 매크로 및 이익 불확실성 일부 완화 가능성 → 외국인 수급 안정 → 지수 회복 국면 재개' 가능성을 열고 가는 것이 맞다"라며 "이를 고려할 때 추격 매도에 동참하기보다는 이익 전망이 양호함에도 연쇄 급락을 맞은 대형 반도체 및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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