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美반도체 3배 레버리지 폭풍매수
매일경제-증권 · 2026-10-12 17:30
·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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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인텔·TSMC도 사들여
1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5~9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은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 ETF'(SOXL)로 집계됐다. 순매수 결제액은 3억9392만달러에 달했다. 2위 '아이셰어스 0~3개월 미국 국채 ETF'(SGOV) 순매수 결제액(1억1579만달러)의 3배 이상이다.
SOXL은 미국 반도체 관련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고위험 상품이다. 반도체 업종의 단기 상승에 적극적으로 베팅하려는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 반도체 ETF에도 자금이 몰렸다. 미국 반도체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아이셰어스 반도체 ETF'(SOXX)는 같은 기간 5516만달러가 순매수되며 전체 3위에 올랐다. SOXL과 SOXX 두 상품의 순매수 결제액만 합쳐도 4억4908만달러에 이른다.
개별 반도체 기업에 대한 매수세도 두드러졌다. AMD는 4529만달러로 순매수 6위에 올랐고 인텔은 3436만달러로 9위, 대만 TSMC는 3322만달러로 10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28일~10월 2일 투자 대상과 비교하면 변화가 나타난다. 당시 해외 주식 순매수 1위는 테슬라로 5928만달러였고 샌디스크가 5420만달러로 2위, 메타가 4473만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주에는 반도체 레버리지 ETF가 압도적인 순매수 1위에 올랐다. 개별 기업의 주가 상승뿐만 아니라 반도체 업종 전반의 상승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ETF 매수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