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日GI캐피털 지분인수 계약
매일경제-증권 · 2026-10-12 17:3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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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니 이어 일본 진출
유상증자 이후 공격투자 눈길
유상증자 이후 공격투자 눈길
12일 한화투자증권은 GI캐피털매니지먼트의 증권 부문 주식을 취득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식시장 활성화와 밸류업 정책 등을 배경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일본 자본시장에 거점을 확보하는 차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주식 취득을 결의한 후 계약식을 진행했다.
향후 당국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지분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분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종전 사례에 비춰보면 과반을 취득해 경영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한화생명과 한화자산운용을 상대로 2500억원씩 총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대했다. 이를 토대로 공격적인 해외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투자증권은 2019년 4월 베트남 HFT증권(현 파인트리증권) 지분 90.05%를 사들인 뒤 같은 해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98.38%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칩타다나증권과 칩타다나자산운용 지분을 각각 80% 인수하면서 3년 뒤 잔여 지분 20%를 사들일 수 있는 콜옵션도 확보했다.
GI캐피털매니지먼트는 일본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해외 대체투자 상품을 중개해온 소형 독립계 증권사로 증권업과 자산운용업을 함께 영위한다. 한화투자증권은 GI캐피털매니지먼트의 현지 기관투자자 네트워크를 일본 영업에서 활용할 전망이다.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GI캐피털매니지먼트가 보유한 전문 인력과 현지 기관투자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통 금융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디지털 신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해 한화투자증권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