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원문 보기 ↗

외국인 통장 개설은 5분…뒤에선 체류기간·이상거래까지 점검하는 카카오뱅크

매일경제-경제 · 2026-10-12 16:55 · #금융

이 기사를 내 블로그에 포스팅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아직 AI 요약이 생성되지 않았습니다.

포스팅 원고

없음

📄 원문 전문
FDS·실시간 신분 확인 연계해 계좌 관리 체류기간 만료 땐 외국인 앱 이용 차단 “이상거래 확인 시 모든 금융거래 제한” 카카오뱅크가 외국인 고객에게 비대면 계좌 개설과 카드·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계좌 보호 절차도 강화한다. 외국인의 금융 이용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체류 기간과 거래 내용을 점검해 계좌 악용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체류 기간이 만료되면 앱 이용을 차단하고, 체류 기간이 남아 있어도 이상 거래가 확인되면 계좌를 통한 모든 금융거래를 즉시 제한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12일 외국인 서비스 간담회를 열고 외국인통장과 프렌즈 체크카드, 해외송금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공개했다. 추가 심사가 필요 없는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 외국인이라면 모바일로 약 5분 만에 외국인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필요한 서류도 앱에서 제출할 수 있다. 계좌 개설 이후에는 외국인 신분증에 기재된 체류 기간을 기준으로 이용 자격을 관리한다. 실제 출국 여부만으로 계좌 이용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출국하더라도 유효한 체류 기간이 남아 있다면 원칙적으로 계좌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실제 출입국 여부는 수시로 바뀌어 정확한 관리에 한계가 있다”며 “법무부 등 국가기관이 부여한 객관적인 신분 유지 기준인 체류 기간을 관리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체류 기간이 만료되면 우선 앱 이용을 차단한다. 다만 이체와 ATM 출금, 카드 결제, 입금 등 모든 금융거래를 곧바로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 거래는 유지하면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으로 의심스러운 거래가 발생하는지 살핀다. FDS는 접속 정보와 거래 패턴 등을 분석해 평소와 다른 거래를 찾아내는 시스템이다. 이상 거래로 확인 시 계좌를 통한 모든 금융거래가 차단된다. 제한 범위는 문제가 된 거래 한 건에 그치지 않는다. 카카오뱅크는 “이상 거래로 판단할 경우 고객 보호를 위해 해당 계좌에서 가능한 모든 거래를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체류 기간이 남아 있는 고객도 이상 거래가 탐지되면 제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해외에서 비정상적으로 접속하거나 금융사기가 의심되는 거래 패턴이 나타나면 체류 기간 만료 여부와 관계없이 선제적으로 거래를 제한할 방침이다. 해외 접속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접속과 거래의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체류 기간 연장에 따른 이용 재개 절차도 마련했다. 외국인 고객이 비자를 갱신한 뒤 해당 외국인등록증으로 카카오뱅크 앱에서 인증하면 거래 제한이 해제된다. 차단 이후 신분증 갱신과 재촬영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치면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외국인 고객이 겪는 불편을 줄이면서 안전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고도화된 FDS 및 실시간 신분 확인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가동해 문제 발생 시 선제적 거래 제한 조치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비정상적인 해외 접속 패턴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는 강력한 보안 시스템으로 금융사기를 원천 차단하면서도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고객이 겪는 어려움이나 불편함을 분석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